Bruichladdich Octomore
브룩라디 옥토모어 위스키
세계에서 가장 피트가 강한
아일라 몰트의 실험적 정신
피트 향의 끝장판을 경험하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위스키라 불리는
‘Bruichladdich Octomore 옥토모어’는
기존의 아일라 몰트를 넘어선다.
309ppm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이 위스키는 강렬함 속에 섬세함까지 담아내고 있다.
본 글에서는 옥토모어 위스키의 브랜드 철학,
다양한 라인업, 그리고 제가 직접 시음한
옥토모어 14.1의 생생한 시음을 통해
‘왜 이 위스키가 진정한 끝장판’인지 써 내려가보겠다.
진화하는 피트
Bruichladdich Octomore의 세계
아일라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피트’의 강렬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점을 찍은 제품이
바로 브룩라디 증류소(Bruichladdich Distillery)의
옥토모어(Octomore)입니다.
일반적인 위스키의 피트 수치가 30~50ppm인 것에 비해,
옥토모어는 무려 309ppm(Octomore 08.3 기준)까지
기록한 바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토모어는 단순히
‘강한 위스키’만은 아닙니다.
‘프로그레시브 헤브리디언 증류소’라는 수식어처럼,
실험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
피트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위스키랍니다.
오늘 옥토모어 라인업도 제품별로 알아보고,
최근 바텐더 추천으로 직접 마셔본 옥토모어 14.1의
풍미를 알려드릴게요.
옥토모어의 진가를 알아보자!
1. 브랜드 철학과 Octomore 시리즈의 의미
브룩라디증류소에는 여러 시리즈가 있답니다.
Bruichladdich 시리즈
Port Charlotte 시리즈
Octomore 시리즈
그중 옥토모어는 아일라섬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과감한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브룩라디의 정신을 대표합니다.
이름의 어원은 ‘해안의 제방(Bank of the Shore)’이며,
이는 위스키 제조 철학처럼 땅과 바다, 자연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또 옥토모어에 쓰여있는 숫자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말한답니다.
- 앞 숫자 (예: 14.1): 출시 배치(batch) 번호
- 소수점 뒤 숫자:
- . 1: 스코틀랜드 보리, 버번 캐스크 숙성
- . 2: 같은 원액, 다양한 캐스크
- . 3: 아일라 산 보리 사용
- . 4: 장기 숙성(보통 10년)
이러한 구조는 옥토모어의 실험적 성격과 더불어, 애호가들에게 ‘컬렉션’의 재미를 제공할 것입니다.
2. 옥토모어 라인업 상세 비교
제품명 | 주요 특징 | 피트 ppm |
숙성 | 도수 ABV |
국내 가격 |
해외 면세점 |
Octomore 14.1 |
버번 캐스크 스코틀랜드 보리 |
128.9 | 5년 | 59.6 % |
약 27 ~ 30 만 원 |
약 $ 180 ~ 200 |
Octomore 14.2 |
다양한 캐스크 셰리, 프렌치 오크 등 |
128.9 | 5년 | 57.7 % |
약 30 ~ 32 만 원 |
약 $ 210 ~ 230 |
Octomore 14.3 |
아일라 보리 진한 아일라 캐릭터 |
214.2 | 5년 | 61.4 % |
약 33 ~ 36 만 원 |
약 $ 250 ~ 270 |
Octomore 10 Years (14.4) |
장기 숙성 복합적 향미 |
170 ~ 200 |
10년 | 55 ~ 60 % |
약 38 ~ 42 만 원 |
약 $ 300 내외 |
※ 가격은 시기, 수입사,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고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3. 직접 마셔본 Octomore 14.1
바텐더의 추천으로 만난 피트의 정점
“이건 마셔보셔야 해요.
옥토모어는 아드벡이나 라가불린과는
완전히 또 다른 깊이를 줘요.”
– 바텐더의 권유에 따라 만난 Octomore 14.1
첫 향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너무 강할 거 같다고 생각한 저의 미스였어요.
버번 캐스크의 바닐라와 아몬드 향이 먼저 스며들었고,
이어서 은은한 연기와 토탄 향이 입안을 감싸주었어요.
입 안에서는 기름지면서도 깔끔한 질감이 느껴졌고,
마무리에서는 짠 바닷바람과 숯불의 그을린 향 등이
오랫동안 입안에 남았습니다.
도수 59.6% 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균형감이 좋았고,
스포이드로 물 몇 방울을 더하자 과일 향이 확 피어난 듯
일어났어요. 이 경험 이후,
옥토모어는 저에게 ‘강한 위스키’라는 타이틀보다는
피트의 꽃으로 느껴졌고 바텐더 말대로 아드백과 라가불린과는
또 다른 경험의 피트위스키였답니다.
4. 옥토모어가 특별한 이유
Non Chill-Filtered & No Color Added
옥토모어 전 제품은 냉각 여과하지 않으며,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습니다.
이는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철학이라고 합니다.
많은 애호가들이 이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단순히 알코올 농도와 피트 수치가 높은 것을 넘어서
이것은 ‘진정한 몰트’의 최고봉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결론: 옥토모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Bruichladdich Octomore는
‘가장 강한 위스키’로서의 명성에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매년 실험적 라인업을 선보이며, 피트의 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특히 옥토모어 14.1은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모두 갖춘 밸런스의 최강자 같은 위스키였습니다.
아직 피트 위스키의 세계를 망설이고 계신가요?
옥토모어 한 잔이면 당신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답니다.
바텐더의 추천처럼, 한 번의 경험은 새로운 취향의 발견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옥토모어의 진정한 깊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가까운 바 또는 위스키 전문 샵에서 14.1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 옥토모어 14.1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또는 면세점 판매처를 찾아보세요.
책임 있는 음주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의 음주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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